부산해양경찰서는 봄철 낚시 성수기 및 최근 주 5일제 확산으로 주말에 바다를 찾는 낚시꾼이 크게 늘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돼 다음달부터 5월말까지 두 달간 낚시 및 소형어선의 음주운항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낚시 및 소형어선, 유도선, 여객선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하고 해상교통안전과 위험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선박에 대해서는 불시에 검문검색을 벌여 단속을 할 계획이다.
올 들어 부산연안 해역에서 음주운항을 하다 해경에 적발된 선박은 벌써 5척으로 지난해 동기간 2척에 비해 60%나 늘어난 실정이다. 이렇게 해마다 음주운항 적발 실적이 늘어나는 것은 선박 입출항시 실시되는 철저한 음주운항 단속활동이 한 몫 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로교통보다 해상교통이 음주운항으로 인한 피해가 적다는 것이 일반인들 의 인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육상에서 일어나는 자동차사고 못지않게 해상에서 일어나는 선박사고 또한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해양종사자나 해상여객, 해양레저인들 에게 큰 인명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르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8%이상에서 선박을 운항하다 적발되면 5톤 미만 선박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5톤 이상 선박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수상레저기구를 혈중 알콜 농도 0.08%이상에서 조종하다 적발되면 수상레저안전법상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한편 부산해경은 각종 해양사고의 원인이 되는 음주운항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안전한 해상교통질서 문화를 정착시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부산해경 오는 5월까지 음주운항 단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