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수와 광양항을 출입항 하는 선박과 수출입 물동량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해경이 밀입국과 밀수 등 국제성 해상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3일 오는 9일부터 한 달 동안 여수, 광양항을 비롯한 전남 동부지역 주요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을 통한 밀수와 밀입국, 마약 밀반입 등 국제성 범죄 예방 단속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밀입국 등 출입국관리법 위반사범 해상 밀수 등 관세사범 가짜 물품 및 면세품 불법 유통사범 총기류 밀반입 및 불법 외국환 거래 사범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 외국산 수산물에 대한 통관과 유통 경로를 추적해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수산물 유통질서 위반사범도 함께 단속한다.

최근에는 화물선을 통한 소규모 밀입국 시도가 발생하는 등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항만용역과 선용품공급업체 등 관련업체와 연계된 밀수 밀반출 등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집중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지역 실정에 밝은 해양 수산 종사자를 상대로 정보수집에 주력하고 수사전담반과 담당구역 책임제를 시행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