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정을 위한 국가 위기관리 종합훈련인 을지연습을 진행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10일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동안 경찰서 대강당에 마련된 훈련장에서 경찰관 등 12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2010년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6일 오전 6시 전 경찰관의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전쟁 발발시 각종 중요 상황에 따른 조치사항을 연습한다.

특히, 올해에는 연습 2일차에 을지연습 목적의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집중연습시간대’를 운영해 서장을 중심으로 통합 상황조치 훈련과 전시현안 토의를 진행하고, 실제 소산 및 이동훈련도 실시한다.

을지연습 기간 동안 국민 불편이 없도록 민원실과 파출소 등의 대국민 민원 업무는 계속 수행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군 천안함 피격과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북한의 강경발언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완벽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지난 1968년부터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업체 등이 참여해 비상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생활 안정, 정부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