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홍희)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속초시 장사동 한화리조트에서 민간자율구조대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자율구조대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상에서 사고발생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발족된 민간자율구조대는 2005년 6월 23일 비상설 조직으로 운영되어 오던 중 체계적인 해난구조 활동과 현장 지휘·통제체제 확립을 위해 2007년 정식 발대하여 현재까지 84척 14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워크숍은 수난구호 보조세력인 민간자율구조대원의 자긍심 고취와 민․관 수난구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민간자율구조대원 활동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 구조 활동에 협조적이고 활동이 우수한 민간자율구조대원 5명을 선정해 속초해양경찰서장의 감사장을 수여하고 동절기 해양사고예방 교육과 응급처치 교육이 끝난 뒤 한국해양구조단 중앙사무국에서 ‘민간주도 조난선박예인서비스 사업을 홍보, 민간자율구조대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 예정이다.

한편, 민간자율구조대는 특유의 기동성을 발휘하여 2007년 12건, 2008년 2건, 2010년 4건, 2011년 3건의 해양사고를 적극 대처하고 해경은 해난구조 활동 중 입을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여 매년 관내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민간자율구조대원에 대한 단체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등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오고 있으며, 선박 예인시 유류비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