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전남 서남해안 완도해경 관내에서 낚시어선 불법행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철원)는 지난 해 불법행위로 적발된 낚시어선은 총 50척으로 2005년 32척에 비해 18척(56%)이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정원초과 행위 7건, 출입항신고 미필 7건, 인명구조장비 8건, 무허가 영업행위 4건, 구명동의 미착용 18건, 기타 6건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불법낚시어선 영업행위가 증가한 이유는 일부 지역 낚시어선과 낚시객들이 좋은 포인트 선점을 위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위반사항 중 구명동의 미착용이 18건으로 전체 위반건수의 36%를 차지하고 있어, 낚시객들을 대상으로 구명동의 착용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안전사고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관내 낚시어선 사업자와 낚시전문점 운영자 등 낚시어선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지도 계몽활동과 서한문 발송, 반상회보 및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을 펼쳐 낚시어선업자 및 낚시객의 안전의식을 확 산시켜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낚시어선 영업은 2005년 215척에서 지난해에는 236척으로 증가했고, 출입항 실적은 19,504회에서 19,934회로 다소 증가했으며, 낚시객도 82,198명에서 129,912명으로 47,714명(58%)이 증가했다.
서남해 낚시어선 불법행위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