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尹判龍)는 지난해 영동북부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14건, 기름 유출량 694ℓ로 2005년도 12건, 1,155ℓ에 비해 발생건수는 2건(16.7%) 증가하고, 유출량은 461ℓ가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해난사고 증가로 소형선박의 오염사고는 늘어난 반면, 육상기인 해양오염사고가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오염물질 배출원은 대부분이 소형선박으로 어선 10건, 기타선 3건(작업부선 1, 여객선 1, 급유선 1), 급유시설 1건 등이며, 원인별로는 해난사고 6건, 고의배출 4건, 부주의 3건, 파손 1건순이고, 유출물질은 해난사고 등에 의해 발생한 연료유(경유), 잔존폐유와 선저폐수 등이다. 또한 성어기 오징어 감소 등 어획고 부진이 집중된 하반기가 상반기에 비해 오염사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속초해경은 불시에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의 예방을 위해 계도위주의 대국민 서비스에 주력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유출유 분석 등을 통해 범법자 색출에 나서는 등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영동북부지역 해양오염사고 유출량 감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