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열린 우리당 안에서 입이 살아서 말 깨나 하는 젊은 자들 중에는 여론조사의 결과라면서 한국국민은 절대 다수가 북을 껴안고 무턱대고 북에 퍼주기만 하는 이른바 포용정책을 지지 할 뿐 아니라 주적이 북의 인민공화국이 아니고 오히려 미합중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여론 조사의 질문을 어떤 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그런 여론조사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런데 왜 굳이 여론 조사라는 것을 통하여 국민의 생각을 알아내려고 하는 것인가. 선거는 것은 왜 있는가. 여론을 보다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가 아닌가.
2006년 5월 31일에 있었던 지방선거는 이른바 여론 조사의 결정판이 아닌가. 그 결과는 도무지 고려하지 않고 계속 “가진 자에게 고통을 주겠다”는 식의 그릇된 경제정책을 고집하며 북이 핵무기를 만드는 것조차도 그것이 남쪽의 우리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을 압박하는 미국에 대항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므로 북 핵의 근본적 책임은 미국에 있다는 식의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지난 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4명 중 단 1명도 여당의 후보는 당선 되지 못했다. 그것이 여당과 노 정권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오늘 이 나라의 여당이니 청와대니 하는 권력 집단은 한 마디로 양심이 실종된 병든 권력이다.
국민의 마음을 돌려놓고 신뢰를 얻으려면 방향을 전환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왜 외면하는가.
방향전환 없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