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6일,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의 파업(관련기사 참조)과 관련 연봉 1억원이 넘는 귀족노동자인 조종사들은 배부른 파업투쟁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활빈단 측은 "파업을 담보로 한 조종사들의 요구는 대부분 수긍하기 어렵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는 조종사들이 공항업무를 방해하고 항공기 운항에 혼란을 야기해 결국 고객인 승객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의 준법을 가장한 무리한 불법투쟁은 결항속출 등 항공대란으로 이어질까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속사를 향해 사적(私的)인 문제까지 해결해달라는 이들의 무리한 요구를 내건 투쟁이야말로 서민들 고통 모르는 자기중심적인 집단이기주의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지난 2003년 6월 철도파업´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활빈단 홍정식 단장
이와 함께 노총 지도부에 대해서도 노조간부들의 연이은 비리로 궁지에 몰린 세를 만회하려 강경 파업 투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경제가 말이 아닌 시점에서 파업강행은 매국행위와 진배없는 작태로 국민적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극단적인 파업 공세를 자제하고 대화로 풀 것"을 촉구했다.
계속해서 "승객들을 볼모로 한 파업이 KAL까지 확산되면 항공사 고객들, 시민단체와 연대해 인천국제공항과 아시아나·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조종사들의 배부른 파업투쟁 을 결사 저지하는 파업반대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