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마요 주민들은 이슬람 무장분자들이 도주한 후 소말리아 정부 군이 에티오피아 군의 지원 아래 시내로 진입했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모가디슈 글로벌 호텔에서 게디 수상이 부족 지도자들을 만나는 동안 호텔 외부를 지키고 있는 정부군 들. 지난 31일 이슬람 무장분자들은 에티오피아 탱크들이 전날 밤 인근 지리브 마을의 전초 기지에 포격을 가한 이후 키스마요를 포기했다.
키스마요에는 정부 군이 주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무방비 상태의 이슬람 무장세력의 무기고에서 총기를 약탈하는 등 혼란 속에 빠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소말리아의 알리 모하메드 게디 총리는 군벌들을 포함한 모든 소말리아 인들에게 앞으로 사흘 안에 모든 무기를 반납하라고 명령했다.
게디 총리는 1일 수도 모가디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일부터 사흘 동안 무기를 자진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이후에는 정부가 강제로 무기를 회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디 총리는 또한 퇴각중인 이슬람 무장분자들이 당국에 자수하고 무기를 반납할 경우, 사면하겠다고 제의했다.
게디 총리는 또한 아프리카 연합 평화유지군에게 소말리아가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다시 한 번 호소했다.
이슬람 무장분자들은 에티오피아 군이 개입한 이후 지난 1주일 여 동안 수도 모가디슈를 비롯한 본거지에서 철수하고 있다.
이슬람 무장분자들은 1일 에티오피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소말리아 군의 진격을 피해 마지막 거점이었던 남부의 항구도시 키스마요에서 철수했습니다. 게디 총리는 정부 군이 키스마요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시가지에서 약탈이 자행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강경파 이슬람 지도자들은 유엔의 지원을 받는 소말리아 과도정부를 상대로 이른바 이라크 식의 게릴라 전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말리아 정부 무장세력 최후 근거지 탈환
